[2026-05-17]
총사업비 67억 달러(약 1,700조 동)에 달하는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착공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건설부 산하 탕롱(Thăng Long)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고속철도 노선은 이미 국회에서 투자 방침이 결정됐다. 총연장 약 1,541km로, 하노이(Hà Nội) 응옥호이(Ngọc Hồi)역에서 출발해 호찌민(TP. HCM) 투티엠(Thủ Thiêm)역까지 이어지며, 닌빈(Ninh Bình), 타인호아(Thanh Hóa), 응에안(Nghệ An), 하띤(Hà Tĩnh), 꽝찌(Quảng Trị), 후에(Huế), 다낭(Đà Nẵng), 꽝응아이(Quảng Ngãi), 자라이(Gia Lai), 닥락(Đắk Lắk), 카인호아(Khánh Hòa), 럼동(Lâm Đồng), 동나이(Đồng Nai) 등 15개 성·시를 통과한다.
노선은 표준궤(1,435mm) 복선으로 건설되며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축 하중은 22.5톤이다. 여객역 23개소와 화물역 5개소가 들어서며, 주된 목적은 여객 수송이지만 필요시 화물 운송과 국방·안보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방식은 전기철도(전철화) 방식을 채택한다.
착공 일정과 관련해 탕롱 프로젝트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심사·승인 및 착공은 2026년 4분기부터 2028년 4분기 사이에 진행될 계획”이라며 “2035년 기본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은 오는 2026년 6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며, 컨설팅 중간 보고서는 2027년 6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토지 수용 작업은 노선이 통과하는 각 성·시 인민위원회가 별도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2028년 4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한다.
최근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 투자설명회(로드쇼)에서 건설부 부이쑤언중(Bùi Xuân Dũng) 차관은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 공간을 재편하고, 지역 간 지리적 격차를 줄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이쑤언중 차관은 또한 “국제적 역량과 경험, 첨단 기술력을 갖춘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품질과 장기적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베트남의 특수한 지형·지질·기후 조건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 그리고 노선 인근 역세권 개발(TOD) 모델과의 조화로운 설계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고속철도 설계 전문 컨설팅 기관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출처: Vietna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