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
베트남 닥락(Đắk Lắk)성 경찰이 서명 위조와 문서 조작을 통해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여성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4월 24일 소식통에 따르면 닥락성 경찰 정치보안국(PA03)은 드라이방(Dray Bhăng)면 당위원회 및 인민위원회와 협조해 보티흐엉(Võ Thị Hường) 전 김쩌우(Kim Châu) 초등학교 교장의 비리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앞서 감사 결과 보 전 교장은 학교 운영 전반, 특히 재정 관리와 각종 수당 집행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논란은 보 전 교장이 교사들에게 정부 포상금(정령 73/2024/NĐ-CP)의 일부를 반환하도록 압박한 사건이다. 보 전 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교사들은 각각 10만~15만 동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 돈은 포상 대상이 아닌 학교 경비원 보비엣비(Võ Viết Vỹ)에게 전달됐는데, 그는 보 전 교장의 친동생이었다.
보 전 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부 자로(Zalo) 단체방을 통해 교사·직원 24명에게 비 경비원 계좌로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총 360만 동으로, 규정상 교사 1인이 받을 수 있는 포상금보다 많은 액수였다.
재정 비리도 적발됐다. 김쩌우 초등학교는 학부모회 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무 가지치기 및 관리 명목으로 총 1,250만 동이 지출됐으나 계약서, 계획서, 작업 일정, 실제 작업량을 증명할 서류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보 전 교장은 이를 승인했다.
조사 결과 이 돈은 2025년 2월 14일(500만 동), 5월 29일(500만 동), 6월 29일(250만 동) 세 차례에 걸쳐 비 경비원에게 지급됐지만, 실제 작업이 이뤄졌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서 위조 정황이다. 지출 증빙서류에 찍힌 도장이 2025년 7월부터 사용된 양식인데, 실제 지출과 결제는 그 이전에 이뤄졌다. 이는 2015년 회계법 위반에 해당한다.
감사단은 보 전 교장이 학부모 회의록의 필적과 서명을 조작해 서류를 합법화하고 공금을 빼돌렸으며, 수당 지급 과정에서도 규정을 어기고 문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드라이방면 당위원회는 보 전 교장에 대해 당내 모든 직책 해임 징계를 내렸고, 면 인민위원회 위원장도 교장직 해임을 결정했다.
닥락성 경찰은 관련 비리를 계속 조사해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면 당위원회는 관련자들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부당 지출금을 환수해 국고에 납부하도록 조치 중이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