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안장(An Giang)성 경찰이 ‘마법의 힘’을 지녔다는 청동불상 판매를 미끼로 피해자로부터 3억 동을 편취한 사기 조직원 7명을 검거했다.
안장성 경찰 수사국은 28일, 사기 혐의로 용의자 6명을 구속하고 1명을 가족 보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청동불상 거래를 빙자해 피해자로부터 3억 동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용의자는 라반펩(54세), 통호앙후이(52세), 응우옌보이응옥(37세), 라민후옌(32세, 이상 안장성 찌톤사 거주), 후인낌롱(62세, 호찌민시 카인호이구 거주), 응우옌티히엔(49세, 동나이성 롱빈구 거주) 등이다. 라티낌프엉(26세, 찌톤사 거주)은 가족 보증으로 석방됐다.
경찰 초동 수사 결과, 후인낌롱과 응우옌티히엔(SNS 계정명 ‘미즈엔’)은 영험한 물건을 믿는 심리를 악용해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에 거주하는 N.Đ.K씨(54세)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유리를 깨고 수은을 응고시키는 능력을 지닌 ‘청동 미륵불상’이 있다며 3,000억 동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
2026년 4월 초, 롱과 히엔은 K씨에게 연락해 18일 찌톤사에서 ‘물건 시연’을 보자고 약속했다. 하루 전인 17일, 두 사람은 라반펩 일당을 만나 사기 시나리오를 짜고 역할을 분담했다.
18일 오전 찌톤사 따파(Tà Pạ) 호수에서 라반펩은 교묘한 ‘마술쇼’를 펼쳤다. K씨가 기도하는 틈을 타 펩은 재빨리 정상 유리와 온도계를 미리 준비한 깨진 유리와 수은이 응고된 온도계로 바꿔치기했다. 광고대로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보였다.
‘마법의 힘’을 믿게 된 K씨는 호찌민시에서 감정을 받기 전 계약금 명목으로 한 카페에서 3억 동을 건넸다. 돈을 받자마자 라민후옌은 계획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일당은 이후 누이캄(Núi Cấm) 지역의 한 카페에 모여 돈을 나눴다.
사기 사실을 알아챈 K씨는 즉시 찌톤사 경찰에 신고했다. 안장성 경찰청장은 형사과와 찌톤사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
24시간도 채 안 돼 경찰은 찌톤사에서 용의자 5명을 검거했다. 초기 진술을 토대로 호찌민시에서 후인낌롱과 응우옌티히엔을 추가 체포했다.
안장성 경찰 수사국은 현재 사건의 배후와 여죄를 추가 수사 중이며, 법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과거에도 흙으로 가짜 운석과 청동을 만들어 수십억 동을 편취한 빈(Bình)과 선(Sơn) 부부 사건이 있었다. 선 부부가 체포됐을 때 빈은 도주해 2년 가까이 수배 중이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