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호찌민(Ho Chi Minh)시 법원은 17일 저녁 빈팟(Bình Phát)사 전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즈엉 탄 끄엉(Dương Thanh Cường)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혐의는 금융기관 대출 규정 위반이다.
같은 사건으로 현재 도주 중인 농업은행(Agribank) 전 이사회 의장 응우옌 테 빈(Nguyễn Thế Bình)은 불출석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공범으로 분류된 농업은행 6지점 전직 간부 3명도 5년에서 6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법원은 피고인들에게 은행 손실액 약 1,000억 동(1조 동)을 연대 배상하라고 판결했.
끄엉은 한때 호찌민시 ‘부동산 재벌’로 통했다. 탄다이팟(Tân Đại Phát), 탄팟(Thanh Phát), 빈팟 등 여러 기업을 운영하며 수천억 동을 대출받아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허위 서류와 대출금 유용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고, 결국 법정에 섰다.
판결문에 따르면 2007년 초 끄엉은 당시 농업은행 총재 권한대행이던 빈을 만나 부동산 개발 자금 명목으로 5,000억 동 대출을 요청했다. 빈은 이를 승인하고 6지점장 호 당 쭝(Hồ Đăng Trung)에게 처리를 지시했다.
대출 조건을 맞추기 위해 끄엉은 토지 양도 계약서를 조작했다. 실제 가치 650억 동인 담보 자산을 3,580억 동으로 부풀렸다. 실거래가 제곱미터당 190만~300만 동인 땅을 1,200만~1,300만 동으로 허위 신고한 것이다.
대출 한도를 초과하자 쭝은 본점에 한도 상향을 요청했고, 5,000억 동까지 승인받았다. 토지 절차가 미비하고 사업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쭝은 빈팟사에 3,020억 동 이상을 대출해줬다.
끄엉은 대출금 중 700억 동만 토지 매입에 쓰고, 나머지 2,300억 동은 기존 빚을 갚는 데 유용했다.
2007년 말 끄엉은 대출 기간 연장을 위해 5건의 단기 대출을 중기 대출 1건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고, 빈의 승인으로 이뤄졌다.
같은 해 12월 4일 끄엉은 빈팟 복합단지 사업 명목으로 5,000억 동을 추가 대출받았다. 빈의 지시로 쭝은 부하 직원들에게 “사업성 양호, 담보 법적 요건 충족”이라는 내용의 심사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
12월 31일 쭝은 빈팟사에 5,000억 동, 60개월 상환 조건으로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담보는 대출금으로 조성할 개발 사업과 이미 이전 대출 담보로 잡힌 18필지 3만3,400제곱미터였다. 당일 은행은 3,030억 동을 지급했고, 끄엉은 대부분을 기존 단기 대출 상환(빚 돌려막기)에 썼다.
2010년 빈팟사는…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