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8]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침을 건너뛰어 전날 저녁 음식을 완전히 소화시키고 지방 축적을 줄이겠다는 사람도 있다. 기본적으로 이는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아침을 거른 뒤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업무 효율 감소가 나타난다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편이 낫다. 아침 결식은 주로 늦게 일어나거나 밤늦게 잠드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아침을 거르면, 특히 남성의 경우 에너지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루 필요 열량은 2,000~2,500칼로리인데, 이 중 아침 식사가 400~500칼로리를 차지하며 긴 수면 후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아침을 건너뛰면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다. 쉽게 배고픔을 느껴 식사량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아침을 굶은 뒤 점심에 과식하면 위산 역류나 복통, 위염·위궤양 같은 소화기 문제가 생기기 쉽다.
2022년 미국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끼만 먹는 40세 이상 미국인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아침이나 저녁을 거르면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세끼를 4시간 30분 이내 간격으로 먹는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더 높았다.
유럽예방심장학회지 역시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늦게 먹는 사람의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5배 높다고 밝혔다. 아침 결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식욕 증가와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해 하루 종일 활동할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우옌 주이 틴(Nguyễn Duy Thịnh) 부교수
하노이공과대학교 생명공학·식품기술연구소 전 연구원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