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앱에서 내 명의로 된 번호를 모두 보여줄 줄 알았는데, 심지어 잘못 등록된 번호까지 나올 거라 생각했죠. 지금처럼 일부만 뜨리라곤 예상 못 했습니다.” 하노이 뜨리엠(Từ Liêm) 지역에 사는 민(Minh) 씨가 16일 오전 밝혔다.
두 통신사에서 4개 번호를 쓰고 있는 민 씨는 VNeID 앱에 등록된 자신의 전화번호를 확인해 장기 사용 여부를 판단하고, 타인 명의로 잘못 등록된 유심이 있다면 정리하려 했다. 과학기술부의 이동통신 가입자 정보 인증 지침인 통달 08호가 15일부터 시행되자, 그는 하루 종일 기다리며 수시로 VNeID를 열어봤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새 알림은 없었다.
문제는 앱에 자신의 전화번호 일부만 표시된다는 점이다. 민 씨는 “정보에 문제가 있는 건지 헷갈린다”며 “지인에게 물어보니 비슷한 상황이라 아직 시스템 업데이트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더 지켜보기로 했다.
호찌민시에 사는 딴타인(Tấn Thành) 씨도 처음엔 VNeID에서 알림을 받았지만 사용 중인 3개 번호 중 2개만 보여 당황했다. 앱을 여러 차례 껐다 켜자 나머지 번호가 나타났지만, 미확인 상태로 표시됐다.
다수 이용자는 ‘전자지갑/전화번호’ 항목이 아예 비어 있거나, 알림은 왔지만 번호가 누락됐거나, 사용 상태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통신 분야 전문가는 통신사들이 시스템에 전송하는 데이터 물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규정에 따르면 통달 시행일(15일)부터 통신사들은 30일 이내에 등록·사용 중인 이동통신 가입자 명단과 정보를 공안부 신분증 관리기관에 제출해 국가 인구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해야 한다. 이 데이터를 정제하고 주민등록증 기준으로 분류한 뒤 이용자 계정으로 전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천만 건의 활성 가입자 정보를 처리하는 만큼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초기 단계에선 프로필에 전화번호가 아예 안 뜨거나 정보가 불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시민들이 정보 인증을 위해 통신사 매장으로 몰렸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한꺼번에 몰리면 과부하가 생길 수 있고, 이 작업은 한 달간 진행된다”고 당부했다.
절차상 VNeID는 이용자가 자신 명의로 등록된 유심을 확인하고, 실제 사용 중인 번호를 인증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이는 향후 통신사에 타인 명의 가입자 재인증을 요청하는 근거가 된다.
VNeID 앱에서 이용자는 정보 통합 확인 메뉴로 들어가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모든 이동통신사에 자신 명의로 등록된 번호 목록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본인 소유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낯선 번호가 나타나면 앱에서 즉시 ‘미사용’ 신고를 하면 된다. 통신사는 이 피드백을 받아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