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이 베트남 투자를 추진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타이티탄하이 빈그룹 부회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 부회장은 10월 16일 약 1,000개 기업이 참석한 공급망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빈그룹이 빈홈즈와 빈패스트의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협력사에 처음 3년간 토지 임대료 50%, 이후 5년간 30%를 할인해준다는 것이다. 동시에 물류 인프라와 심해항만 시스템도 공유한다.
빈그룹은 또한 생산 계획 공개, 12~24개월 선행 물량 예측 제공, 장기 기본 계약 체결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술 정보 공유, 품질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컨설팅, 샘플 검증, 필요시 베트남 기업과 외국 파트너 간 협력 또는 기술 이전 연결도 지원한다.
현재 빈그룹과 생태계 내 계열사들은 하이퐁, 하띤, 인도, 인도네시아의 빈패스트 자동차·전기오토바이 공장, 하띤 빈메탈 제철소, 빈홈스 초대형 도시 단지, 벤탄-껀저 고속철도와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2개 노선, 하노이 도시철도 5개 노선, 베트남 내 총 용량 약 7.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8건과 빈에너고의 해외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빈그룹의 지원으로 협력 기업들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빈패스트 공장에 납품할 기회를 얻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타이티탄하이 부회장에 따르면, 개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경쟁력 높은 베트남 지원산업 구축에 기여하고 단계적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빈그룹은 산업, 기술, 건설, 인프라, 녹색에너지, 상업·서비스 등 모든 핵심 분야에서 국내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빈그룹은 표준, 프로세스, 품목에서부터 표준화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동시에 품질 및 경쟁력과 연계한 생산 역량에 집중 투자한다. 기술·산업, 건설 활동 및 인프라 프로젝트 시공업체, 기타 상품·서비스에 대한 3개 구매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바탕 위에 중앙집중식 구매 활동을 추진한다.
빈패스트의 공급업체 중 한 곳인 킴센 공업 주식회사의 즈엉민하이 생산담당 부총괄사장은 빈패스트의 자동차 및 전기 오토바이용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사이드 실 빔, 범퍼 핀,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용접용 부품, 보강 프레임 부품 등 일부 자동차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올해 빈패스트 제품군만으로 발생한 매출액은 약 6천억 동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한다.
하이 부사장은 “오늘 빈패스트가 발표한 생산물 전량 매입이나 공장 부지 지원 등의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들이 자신 있게 동행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여건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업체 육성 프로그램 시행 1년 후, 빈패스트의 판꾸옥호앙 구매 부문 이사는 빈그룹이 베트남 내 55개 국내 공급업체와 새롭게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차체, 차축, 모터, 전선, 차체 제어 장치, 에어컨, 시트, 램프, 플라스틱 부품, 내·외장재 등 108개 대형 부품 모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호앙 이사는 베트남 기업들의 참여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추진 과정의 장애물은 기업들의 결단력이 부족하고 투자 확대 및 생산 능력 향상에 여전히 망설임이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핵심 부품이 해외 기술 및 가공 제작에 의존하면서 연구개발 및 공급망 관리 역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출처: Thanh Niê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