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중국인 마 차이(50세), 리 추앙(48세), 판 궈후이(40세) 등 8명이 오는 13일 호찌민시 인민법원에서 불법 감금 및 재산 강탈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 차이는 생활비가 필요해 같은 중국인으로부터 베트남에 건너가 예 순 준이라는 인물의 빚을 받아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리 추앙을 끌어들이고, 레 티 빅 쑤옌을 통역으로 고용한 뒤 베트남인 협력자들을 모집했다. 성공 시 50만 위안(약 17억 동)을 주기로 약속했다.
올해 2월 9일 리 추앙과 쑤옌이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해 추가 인력 모집 계획을 짰다. 쑤옌은 인맥을 동원해 쩐 신 피, 도 응옥 딴, 후인 반 토안, 응우옌 탄 로이, 응우옌 탄 부 등을 포섭했다. 이들에게는 피해자 감시 및 납치 대가로 15억 동을 주기로 했다.
2월 27일 저녁, 일당은 7군에서 식사 중이던 예 순 준을 발견하고 미행에 나섰다. 차량으로 피해자의 차를 가로막은 뒤 판 궈후이가 차 문을 열고 피해자를 끌어냈고, 황 쑨준은 운전기사를 제압했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토안과 로이가 가세해 팔을 붙잡고 목을 조르며, 판 궈후이는 칼로 위협한 뒤 부가 운전하는 차에 강제로 태워 롱안성으로 이동했다.
일당은 칼과 망치로 협박하며 1천만 USDT를 요구했다. 협상 끝에 우선 2백만 USDT를 송금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주기로 했으나, 피해자가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총액을 5백만 USDT로 낮추되 2백만 USDT를 먼저 보내라고 강요했다.
리 추앙은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건네 친지와 지인들에게 연락해 일당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하도록 했다. 이렇게 20만 USDT를 받아냈다.
일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를 혹몬현 외딴 지역으로 옮긴 뒤 추가로 40만 USDT 이상을 송금하도록 강요했다. 총 피해액은 60만 USDT를 넘었다.
돈을 받은 뒤 로이가 쑤옌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음식을 사러 가다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다. 로이는 도주해 숲속에 숨었으나 3월 4일 검거됐다.
**수백 명 경찰 투입된 검거 작전**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은 호찌민시 공안국은 사건의 중대성과 외국인 연루 사실을 고려해 형사경찰과에 수백 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공안부 형사경찰국 6과 및 각 전문부서와 협력해 피해자의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추적 작전을 펼쳤다.
초기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경찰은 피해자를 태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인적이 드문 외곽의 험준한 지형에 용의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팀은 은밀히 배치돼 흔적을 따라가며 인질 감금 장소를 좁혀갔다. 황무지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다층 포위망을 구축하고 발각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했다.
납치범들이 항상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 경찰은 기습 제압 작전을 선택했다. 기회를 포착한 순간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진입해 일당을 제압했다.


출처: Vn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