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년 복수비자’
베트남 관광객
발급요건 확정
2026년 3월 말부터 시행
베트남 여행객을 위한 완전 가이드
한국 정부가 베트남 여행객을 위한 비자 정책의 빗장을 활짝 열었다. 최대 10년 동안 유효한 복수비자(C-3-91) — 단,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정책은 지난 5월 22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6 코리아 트래블 로드쇼’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 지사가 공식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신뢰도 높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복수 입국이 가능한 C-3-91 비자의 발급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최대 10년 동안 유효하고, 1회 입국 시 최장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개인 신상과 해외여행 경력 측면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시민층을 집중 겨냥한 조치다.
신청 대상 조건
이번 비자 확대 정책은 양국 간 관광 교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
- 호적부 사본 첨부 권장 (있는 경우, 공증 번역 불필요)
- 근로자: 근로계약서 또는 재직증명서
- 개인 사업자: 사업자 등록증, 세금 납부 증명서
- 학생: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
- 은퇴자: 연금 수령 확인서·퇴직증명서·사회보험증 (3가지 중 1택)
- 18세 미만: 부모 동행 동의서 + 관계 증명 서류 공증 번역본
- 근로자: 급여명세서 + 최근 3개월 은행 거래내역서
- 그 외: 최근 3개월 은행 거래내역서
- 18세 미만 미성년자: 부모의 재정 증빙 서류 + 관계 증명 서류
신청 안내
10년 복수비자는 KTO 베트남 지사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부터 효력이 시작된다. 서류를 준비해 하노이/호치민시 주재 한국대사관·영사관에 직접 제출하거나, 여행사를 통한 대행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숫자로 보는
한·베 관광 교류
관광객 증가율
4개월 누적
방문객 (4개월)
KTO 자료에 따르면, 유가 변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수는 2025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인센티브 관광(MICE) 분야는 올해 1~4월에만 18,000명 이상의 베트남 손님을 맞아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대 방향으로는, 베트남 국가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4월 160만 명 이상이 베트남을 방문해 중국 본토에 이어 베트남 방문객 송출 2위 시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K-베트남 밸리
SPECIAL · 800년의 인연
최근 한국에서 베트남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새로운 여행 상품 중 하나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K-Vietnam Valley(베트남 마을)’ 프로젝트다. 한국 정부는 이곳을 양 민족 간 800년이 넘는 역사적 인연을 잇는 특별한 문화의 상징으로 묘사한다.
이곳은 13세기 고려에 정착한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생애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베트남 국경 밖에 세워진 최초의 이태조(李太祖) 동상이 자리한 곳이다. 화산 이씨 가문의 뿌리를 기리는 상징물이다.
서울에서 약 3시간 거리. 한국 한복판에서 짙은 베트남의 정취가 깃든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두 나라가 공유해온 깊은 역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서울의 봄,
그리고 한·베 800년 인연의 흔적까지 —
이제 10년의 시간이,
베트남 여행객의 한국행을
더욱 자유롭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