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이 위조 아일랜드 비자를 이용해 베트남 국민의 영국 불법 취업을 알선한 조직을 적발했다. 1인당 최대 9억 동(약 3만 5천 달러)을 받고 조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호치민 시 떤선녓 국제공항 출입국 관리 당국이 싱가포르 출국을 준비하던 베트남 국적 승객 3명이 위조 아일랜드 비자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출입국관리국은 9월 30일 이번 발견을 통해 3명의 불법 출국을 직접 조직한 인물을 특정했으며, 베트남 법에 따라 ‘타인의 해외 도피 조직’ 혐의로 형사 사건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승객 3명은 2001년생 L.M.A., 2005년생 L.T.L.A., 2006년생 T.C.B.로 확인됐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취업할 계획을 세웠으며, 가족들이 베트남 국내외의 중개인들과 접촉해 서류 준비를 안내받고 주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합의된 비용은 1인당 7억~9억 동(2만 7천~3만 5천 달러) 수준이었다.
이 조직의 수법에 따르면 3명은 아일랜드 비자가 찍힌 베트남 여권을 받아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했고, 조직원들이 이후 영국으로의 추가 이동을 계속 주선할 예정이었다.
세 명의 승객은 조사관들에게 아일랜드 외교공관에 가서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위조된 아일랜드 비자를 승객들의 여권에 직접 붙여 넣어 합법적인 여행 서류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출입국 통제를 우회하려 했다고 밝혔다.
위조 비자 혐의가 발견된 후 공항 경찰 수사팀은 수사를 확대하고 중부 응에안성과 타인호아성 경찰과 협력하여 사건과 연루된 인물들을 파악했다.
수사관들은 이후 응에안성 거주자인 N.T.D.를 이 조직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경찰에 따르면 D.는 처음에는 연루를 부인했다. 그러나 수사관들이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증거를 제시한 후 D.는 여권을 받아 위조된 아일랜드 비자를 붙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D.는 또한 수사관들에게 이 조직 활동이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자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세 사람이 베트남을 떠나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로 가서 불법으로 일하도록 주선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조직 활동이 불법적인 금전적 이익을 위해 수행되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베트남 및 해외의 다른 개인들의 연루와 해당 조직망의 전체 규모 및 금융 거래 내역을 계속 규명하고 있다.
출처: Vietnam News
